광명뉴타운 3구역 공공재개발 ‘낙점’…국토부, LH 후보지 선정위 후보지 선정
상태바
광명뉴타운 3구역 공공재개발 ‘낙점’…국토부, LH 후보지 선정위 후보지 선정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1.08 1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8일자로 권리 산정 기준일 고시
기존 1882세대→2126세대 공급
LH, 주민설명회·주민 의견 수렴
“더 빨리·많이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정부가 공공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광명시 광명동 광명3구역을 선정했다. 사진은 광명3 위치도. (사진제공=광명시청)
정부가 공공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광명시 광명동 광명3구역을 선정했다. 사진은 광명3 위치도. (사진제공=광명시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정부가 공공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공공재개발후보지로 광명시 광명동 광명3구역(95000규모·2126세대)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달 24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결과 광명3구역(광명동 144-1번지 일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해당 지역의 투기 방지를 위해 8일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고시했다. ‘권리 산정 기준일 이후 토지분할 단독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 하나의 대지에 속한 동일인 소유의 토지와 건축물을 분리해 소유 나대지에 공동주택 건축 등으로 소유권을 취득하면 분양신청권을 받지 못해 투기를 막을 수 있다.

기존 1882여 세대 규모이던 광명3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 시 총 2126여 세대로 244세대가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해 차후 정비계획() 수립과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같은 공적 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조합이 추진하는 민간재개발은 수천억 원의 사업비를 두고 조합원 간 의사결정과정에서 갈등·소송이 일어나면서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사업 기간이 평균 12년에 이른다. 이런 사업 장기화는 사업비 대출이자 등 조합원의 부담을 늘린다.

반면 공공재개발은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사업계획통합심의 체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용적률이 늘어난 대신 공공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7구역과 하안단독필지에 이어 광명3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재개발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도시, 구름산지구와 더불어 광명동 뉴타운 해제지역과 광명 원도심까지 광명시의 새로운 도시조성에 한발 나아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시는 주민과 함께, 그리고 주민의 입장에서 폭넓게 고민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도민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주민과 세입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내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광명 7구역 고양 성사 화성 진안1-2구역 광명 하안(이상 경기도시주택공사 시행) 수원 고색 광명 3구역(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시행) 6곳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