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시민의 고충은 곧 나의 고충… 어디든 찾아가 해결할 것”
상태바
[인터뷰]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시민의 고충은 곧 나의 고충… 어디든 찾아가 해결할 것”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2.11.08 17: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외 없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 서비스’
동부권 대표 ‘청소년 인프라 센터’ 구상
반도체 둘러싼 국제 정세… ‘급변 시기’

이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기지’ 기대
SK하이닉스 등 협력, 실질적 제도 개선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지원 확대’ 검토
경제활동 할 수 있는 인구 유입 시켜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천시의회)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천시의회)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7월 1일 개원한 이천시의회가 지난 4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민선8기를 맞은 이번 의회는 여러 가지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법이 30년 만에 전면 개정되면서 독립된 인사권을 갖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의무를 더욱 강하게 부여 받고 있다. 8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을 만나 그동안 활동에 대한 소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 지난 4개월간 바쁘게 활동한 것으로 아는데

일단 의회 원 구성을 원만하게 해결했다. 이후 소방서,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이천시 대표 유관기관과 폭넓은 의견수렴을 했고, 의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의원 및 직원 합동 의정연수를 진행해 예산 실무, 행정사무 감사기법, 조례입법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초선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돕고 있다.

물론, 밤낮으로 민생을 챙기기 위한 의정활동은 기본이다. 앞으로 지난 100일 동안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 기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 의정에서 중점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천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같은 마음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천하는 이천시의회가 되겠다.

또한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현장 중심의 의회가 되겠다. 시민의 고충은 곧 나의 고충이라는 심정으로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이천시 각 지역의 각계각층의 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고충 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마지막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이천시 실정에 맞게 미흡한 부분들 채워나가고, 시민들의 삶이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민생조례 집중 발굴 등 대의 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 

# 현안사업 해결에 대한 복안은

현 정부와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정책은 소외 없이 모두가 행복한 교육 및 청소년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돌봄 및 전통적 가족기능의 약화로 인해 가족 내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청소년 프로그램 및 체험 인프라 조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의회에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 스포츠, 적성 체험 등이 복합된 청소년 인프라 센터를 구상 중이며, 최적의 입지선정과 우수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연구용역 중에 있다. 연구용역 통해 청소년 인프라 센터가 완공된다면 이천시 청소년뿐만 아니라 여주, 양평, 광주 등 인근 지역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동부권 대표 청소년 인프라 시설이 될 것이다. 

# 이천시가 ‘스마트반도체벨트’에 포함됐는데 향후 발전 구상과 이를 통해 시민들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규제 앞에 발전이란 생각할 수도 없다. 이천시는 그동안 여러 중첩규제들로 인해 발전에 제한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고시된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서는 상수원 수질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자연보전권역 차등 관리방안을 검토하도록 해 규제에 탄력성을 부여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이천시에서는 단기적,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해졌다. 수도권 규제대응 관련해 지원시설 확충 방안에 이천시의 역할을 논의해야 할 것이며, 또한 산업단지 육성 방안, 각 읍면동 중소기업 등의 운영 어려움 의견청취 등 각층의 시민과 기업의 의견을 모아 제도적 개선에 뒷받침 할 근거를 모아야 한다.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고,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세계적인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있는 이천시가 반도체벨트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이천시가 그 중심에서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기지가 된다면 그 기대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시의회에서도 스마트반도체벨트가 지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천시와 함께 SK하이닉스 그리고 기타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을 소개해 달라

먼저 코로나19 및 고금리에 따른 이천시 민생경제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의회에서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 등의 지원 및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를 다각도로 검토하겠다. 또한 이천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홍보하는 방법을 강구해 더욱 많은 관광객과 이천 시민들이 명품 이천축제를 방문하고, 특산물 및 농산물들을 접해 이천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구를 유입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35만 자족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선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및 다자녀 지원기준의 완화를 비롯해 출산 정책의 확대와 같은 제도적 검토와 교통, 의료 등 편리한 부대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이천시청, 경기도청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라는 슬로건에 맞게 소통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공감을 얻고, 솔선수범한 행동으로 의회의 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더 나은 이천을 만들 수 있다. 시의회에 더욱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저를 비롯한 이천시의회의 모든 의원과 공직자들은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