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희생자 명단 문자' 경악…주호영 “'명단 공개' 발상은 법률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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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희생자 명단 문자' 경악…주호영 “'명단 공개' 발상은 법률 위반”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1.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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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패륜 행위'
김용 부원장 문진석 의원에 문자 보내

국민적 비극을 ‘정치공세 도구’로 활용
장제원 '사람이 먼저'란 사람들이 참담
이런 분들과 정치를 하고 있어 자괴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당 소속 의원의 휴대전화에 노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문자메시지에 대해 유족들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토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당 소속 의원의 휴대전화에 노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문자메시지에 대해 유족들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토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휴대전화에 노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문자메시지와 관련, "이같은 발상은 비공개 수사원칙을 규정하는 법률 위반이자, 유가족들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패륜 행위"라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인 문 의원에게 민주연구원 (김용) 부원장이 보낸 메시지는 충격적"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민주당의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을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도 가리지 않고, 이전 광우병 행태를 그대로 재연해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가 애도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국민적 비극을 정치공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호통쳤다.

그는 특히 "이태원 희생자 유족들은 신상 공개를 원치 않은 만큼 민주당은 국민과 유족들의 뜻을 따르라"며 "국민적 애도기간은 끝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심정적으로 상중인 점을 감안, "민주당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고 충고했다.

장제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게 말끝마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할 말이냐"며 공세에 가담했다.

장 의원은 "이 문자는 직설적으로 '이태원 참사를 정략에 이용해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란 문장을 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진정, 책임자 처벌보다 희생자 얼굴과 프로필을 공개하는 것이 더 시급한지, 이 분들과 함께 정치를 하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이 든다"고 분개했다.

따라서 그는 "민주당의 속내를 안 이상, 이제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총리 사퇴와 국정 쇄신과 같은 요구도 모두 정략의 소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마저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키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전날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당내 인사로부터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하지 않고, 수사 중이란 이유로 정부와 서울시가 명단을 공개치 않고 있는데, 이는 의도적 축소 은폐 시도"라며 "참사 희생자의 전체 명단과 사진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이란 내용의 메시지를 읽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보도된 나의 핸드폰 사진은 개인 간 텔레그램으로, 나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읽은 것이며, 해당 메시지는 개인 의견이고, 나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분명하게 거부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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