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훈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의왕을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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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훈 전 의왕도시공사 사장 “의왕을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
  • 안직수 기자  jsahn21@hanmail.net
  • 승인 2022.1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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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밸리 현안 문제 해결사로 나서
의왕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백운밸리AMC(주) 이성훈 대표를 8일 만나 의왕시 도시개발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었다. (사진=안직수 기자)
의왕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백운밸리AMC(주) 이성훈 대표를 8일 만나 의왕시 도시개발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었다. (사진=안직수 기자)

[중앙신문=안직수 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오는 11일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도시공사는 연내 조직개편을 마치면 내년부터 오매기지구 개발과 왕곡동 복합타운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 4일 백운밸리 대책TF팀을 발족해 백운밸리 현안에도 대응하게 된다. 이를 앞두고 8일 의왕백운밸리AMC 이성훈 대표를 만났다. 의왕시의 성공적인 백운밸리의 향후 과제를 물었다. 백운밸리 사업은 오매기지구와 왕곡동 개발에도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도시개발 사업의 필요성과 과정 등을 돌아봤다.

대단위 주거지역인 백운밸리 개발사업이 추진된 것은 2011년, 현 김성제 시장이 부임한 후 백운호수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성훈 대표는 당시 의왕도시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이 사업을 총괄 지휘했다.

“당시 미분양 아파트가 수도권에 적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없었어요. 아파트 개발을 위해 PF를 통해 기금을 마련, 부지수용을 해야 하는데 두 번에 걸쳐 PF가 실패하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죠.”

4080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명품 아파트’를 만들려는 사업이 2년 넘게 지지부진해지자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졌다. 토지수용을 희망하던 주민들이 도시공사 사장실을 점거하고 자살소동까지도 일어났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주민들의 요구도 이해가 됐다”는 이 대표는 “그린벨트로 묶여 수십 년간 어떤 개발행위도 못 하다가 개발소식을 듣고 빚을 내 인근 부지까지 사들였는데, 토지수용이 안되다 보니 살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갈 지경이었다”며 “주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으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마음을 고쳐잡았단다.

다행히 3차 PF는 조건부로 승인이 됐다. 그런데 그 조건이 ‘매입 확약’이었다. 즉 미분양 아파트를 도시공사가 수용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만약 실패하면 저는 무조건 책임을 지고 교도소를 가야겠구나 생각하면서 매입확약에 승인을 했다”는 이성훈 대표는 “주민들의 간절한 사연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다행스럽게도 침체됐던 건축 시장도 되살아났다. 이성훈 대표와 김성제 당시 의왕시장도 이곳 아파트 공모에 신청을 넣었다. “4번 넣었는데 모두 떨어져 지금 이 지구에서 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이 대표의 말에서 얼마나 철저하게 사업을 관리했는지 느껴진다.

백운밸리는 하지만 교통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을 비롯해 의료단지와 개발이 중단된 지역의 정비 문제 등이 과제로 꼽힌다. 아이들은 의왕백운밸리AMC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학교를 다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종합병원 유치와 부족한 생활인프라 구축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 의일로2 확장과 오전~청계간 도로개설, 청계IC 수원방향 신설 등 10여 개의 과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인구 18만 도시이면서 인근 도시에 국내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는 병원들이 산재한 점을 들어 종합병원 설립이 타당한지를 묻자 “전 시장과 현 김성제 시장의 공약사항이다. 주민과의 약속이니 최선을 다해 병원을 유치시키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오매기지구, 왕곡동 개발의 방향에 대해 묻자 답은 간단했다. “공직자와 사업 추진 주체들이 공심을 가지고 의왕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면 된다”는 이 대표는 저는 “백운밸리 현안 해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줄 때 명품의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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