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이음길] 한바퀴 돌아도 ‘힐링’ 느낌...서로이음길 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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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이음길] 한바퀴 돌아도 ‘힐링’ 느낌...서로이음길 1코스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2.11.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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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이복수 기자] [편집자주] 올 여름 기승을 부린 무더위가 어느새 가시고 완연한 가을볕이 내리쬐는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현대인의 특성상, 동네 한바퀴를 걷는 둘레길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본보는 인천 곳곳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생활 가까이서 건강한 휴식을 선물하는 친환경 둘레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인천 내륙에서(강화, 옹진 제외)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서구지역 곳곳을 탐방하는 서로이음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남정맥과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을 따라 추억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 둘레길인 서로이음길을 걸으며 건강과 추억을 모두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서로이음길 8코스 중 첫 순서로는 1코스인 호봉산 둘레길이다.

가좌이음숲 입구 전경. 서구청은 기존의 녹지공간을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가좌이음숲이라는 새 이름을 지었다. (사진=이복수 기자)
인천 서구청은 기존의 녹지공간을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가좌이음숲'이라는 새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이복수 기자)

# 도심 속의 녹지공간, 가좌이음숲

서로이음길 1코스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에서 시작한다. 역 앞을 나서자마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녹지공간이 눈에 띈다. 가좌이음숲은 본래 가좌완충녹지라고 불리는 서구 가좌동 376-1 일대 녹지공간이었다. 그러던 것을 서구청은 보다 많은 구민들이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해 가좌이음숲이라는 새 이름을 지었다.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는 지난 6일 오후 1시께 찾은 가좌이음숲은 넓고 길게 뻗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등 노랑과 빨강으로 물든 나무가 서 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운동시설과 벤치 등 편의시설이 곳곳에 놓여있어 천천히 숲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공원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공원만 한바퀴를 돌아도 힐링을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서로이음길 1코스인 호봉산 안내도. (사진=이복수 기자)
호봉산을 오르는 계단. 가을빛이 완연하다. (사진=이복수 기자)
철탑이 위치해 있는 호봉산 정상 인근 전경. (사진=이복수 기자)
호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이복수 기자)

# 호봉산으로 가는 길

가좌이음숲을 떠나 본격적으로 호봉산 탐방에 나섰다. 공사 중인 아파트를 가로질러지나니 길 건너편에 호봉산 안내판이 반겨주었다. 호봉산은 원적산의 가장 남쪽 끝자락에서 뻗은 산줄기 중 하나다. 서쪽으로 뻗은 것을 함봉산, 동쪽으로 뻗은 것을 호봉산이라 부른다. 호봉산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이 산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점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경원로 건설로 산자락이 끊어지면서 과거의 울창한 산줄기가 남아있지는 않아 아쉬움이 크다.

산줄기는 생각보다 완만했다. 굳이 등산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손쉽게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경사였다. 또 곳곳에 데크가 놓여있어서 쉽게 산길을 오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실제로 산책길 주변에는 반려견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침내 호봉산 정상에 올랐다. 가좌이음숲에서 호봉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남짓.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생활 주변에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서로이음길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다음에도 가까운 둘레길을 걸으며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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