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수원시, 박병화 출소 항의 집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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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수원시, 박병화 출소 항의 집회 취소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2.10.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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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연쇄 성폭행범인 일명 ‘수원 발발이’ 출소를 앞두고 시민안전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28일 수원시민들의 뜻을 김영진·박광온·백혜련·김승원 국회의원과 함께 법무부에 전달했다.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시가 일명 ‘수원발발이’로 알려진 박병화(40)의 출소를 앞두고 30일 개최하려했던 항의 집회를 전면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이재준 시장이 수원시민들의 뜻을 김영진·박광온·백혜련·김승원 국회의원과 함께 법무부에 전달했다. (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일명 ‘수원발발이’로 알려진 박병화(40)의 출소를 앞두고 30일 개최하려했던 항의 집회를 전면 취소했다. ​아울러 집회와 함께 예정됐던 이재준 수원시장의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주관으로 30일 오후 3시부터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박병화 출소 관련에 따른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취소하기로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태 수습 지원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탄 대회에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와 통장협의회, 방범기동순찰대, 새마을단체, 여성관련 단체,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기타 유관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 예정이었다.

​전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 발발이' 박병화의 출소와 관련해 법무부에 수원 출신 4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연쇄성폭행범이 수원에 절대 거주할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9일 오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사망자 151명(30일 오전 9시 기준)의 참사가 빚어지자 항의 집회를 취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는 사상자 중 수원시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적극적 협조해 사고수습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우리 시 피해자 파악과 회복 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유관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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