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前의원 대표 선출…제7기 선출대회에서 63.05%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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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前의원 대표 선출…제7기 선출대회에서 63.05% 얻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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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에 이어 두번째 대표
윤석열 정부 퇴행 막기 위해 총력

서민들 ‘백척간두’···돌파 전략 없어
철저하게 ‘민생의 현장’서 싸울 것
정의당은 지난 28일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이정미 전 의원을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당 대표로 선출했다. (사진=뉴스1)
정의당은 지난 28일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이정미 전 의원을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당 대표로 선출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정의당은 새 당대표에 이정미 전 의원을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8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63.05%를 얻어 결선투표에서 당 대표에 당선됐으며, 함께 결선투표에 오른 김윤기 전 부대표는 36.95%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 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정의당의 위기는 민생위기고 곧 정치의 위기였다""당직 선거 와중에도 일터에선 사람들이 죽어나갔는데, 그들의 곁에 서서 함께 싸우는 게 정의당의 존재 이유"라고 피력했다.

그는 "정의당 스스로 희망을 품지 못하면 이들이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아가겠느냐""정의당은 이들의 희망이 돼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희망을 위해 투혼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퇴행적 정책을 내놓고, 노동 시간을 늘리겠다.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하겠다. 투자기관에 세제혜택을 주겠다고 한다""역대급 경제위기 앞에 서민의 삶이 백척간두에 서 있으나, 돌파할 전략이 없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특히 "지난 반년 윤석열 정부가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이념투쟁과 사정정국으로 정치를 마비시키고 입법기구를 철저히 무시할 것이고, 노동자와 서민은 죽지 않을 정도만 구제해 줄테니 가진 것 없는 국민은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빚을 내 경제성장에 이바지하라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따라서 그는 "7기 정의당은 윤석열 정부의 거대한 퇴행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싸울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막말과 무능을 비판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철저하게 민생의 현장에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두번째 당 대표를 맡은 이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2년 동안 대표를 역임한 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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