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15년간 모은 구리 83톤 훔치고 장물을 알선한 일당 11명이 검거됐다. 이와 함께 장물업자와 고물상업자 등 6명을 장물취득과 장물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8일 파주경찰서는 구리스크랩 83톤(8억원대)을 훔친 A씨(30대)와 공범 5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30일 오전 3시께 파주의 한 전기배전판 공장 출입문을 절단기로 부수고 침입해 중장비로 83톤에 달하는 구리를 훔친 혐의다. 또 이들은 약 보름 뒤인 9월14일 오후 9시께 같은 곳에서 구리 83톤을 훔치려고 시도한 혐의다. 이들은 훔친 구리를 고물상에 7억7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구리스크랩 83톤 전량을 회수하는 한편 이들이 올린 범죄수익 중 4억9000만원을 압수했다. 아울러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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