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몇 달 동안 지속되고 있는 안성 금광호수의 녹조 발생 원인은 적은 강수량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금광호수 관리를 맡고 있는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지역 다른 호수와 비교해 봤을 때 예년과 달리 강수량이 적어 물을 오랫동안 방류하지 못한 것이 녹조가 심해진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광호수 주변과 상류지역 축사점검에서 특이점은 나오지 않았다”며 “금광호수지역 음식점은 자체정화시설지원사업이 시행된 지역으로, 현재 집중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이점으로는 지난 4월 호수로 인성분이 많이 유입된 것이라며 주변 농지에 뿌려진 비료들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농어촌공사에 내년 농번기를 위한 농업용수 저장 전에 호수 물을 방류해 녹조포자를 줄여 내년에는 녹조현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요청했다”며 “금광호수뿐만 아니라 모든 저수지 호수는 농업용수저장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 주민의 여가와 쉼터의 공간인 만큼, 관광 자원으로서 관리되어야 함을 다시 부탁드렸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에서도 호수 주변 축사, 농지, 음식점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며 수질관리는 호수 관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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