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100년의 미래를 다지다…"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정 통해 '시민중심 열린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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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100년의 미래를 다지다…"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정 통해 '시민중심 열린도시' 만들 것"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2.10.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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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목소리 듣기 위해 동분서주 100일
인구 변화에 실질적인 대응 방안 논의
청년 활동의 거점 '청년센터' 개관 앞둬

2024년까지 교육커뮤니티 센터 건립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기획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 위해 '총력'

국토부 장관 면담, 사업 추진 적극 건의
포천천, 예술 흐르는 포천 블루웨이 조성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
백영현 포천시장은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천시청)
백영현 포천시장은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천시청)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시정비전으로 내세운 민선8기 포천시가 어느덧 출범 100일을 지냈다. 지난 7월1일 취임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말 그대로 ‘소통’의 100일을 보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분서주 뛰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백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10대 분야 153개 공약사업을 확정하는 등 미래 100년을 준비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8기 포천시의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약속을 살펴봤다.

백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정을 통해 시민중심 열린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동주택 주차 공간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의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는 등 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소통으로 해결했다. 이외에도 빠른 인허가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허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과 시민 편의를 위해 조직을 통·폐합 또는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또 취임과 동시에 인구 유입을 위한 인구종합대책을 구상했다. 인구정책위원회를 구성해 포천시 인구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인구감소 관심지역을 극복하고,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고자 계획했다.

포천의 미래를 이끌 청년을 위한 정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문화·여가활동은 물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이 될 포천시 청년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백 시장은 이에 대해 “포천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청년이 일하는 활기찬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이 제시하는 포천시의 미래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포천시 돌봄통합센터 건립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교통비 지원 사업, 포천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 또 장애인 이동 교통권 보장 및 편의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촘촘한 사회복지망을 구성하고, 한편으로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평생 꿈을 키우는 품격 있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백영현 시장은 “2024년까지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14개 읍면동에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시민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창의적인 융합 능력 등 시민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기획하고 있다. 청성역사공원 정비 사업을 통해 포천 반월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바른 성장 미래도시” 모델도 제시했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전철 7호선 옥정-포천 노선을 원안대로 추진하고, GTX-E 노선과 연계해 탑석-민락-소흘 간 12.2km를 직결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철원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안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포천시 신북면에서 철원군 갈말읍까지 26.5km를 건설하는 것으로, 수도권 북부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북교류를 견인하는 한반도 중심의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호선 연장사업에 따른 역세권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주 공간으로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35 포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바람직한 도시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백 시장은 “삶의 여유를 더하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환으로 포천천을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포천 블루웨이로 조성한다. 도시재생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하천 구역별로 테마가 있는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 같은 다양한 구상의 발판은 시의 재정 자립문제다. 백 시장은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가진 균형발전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중요하다”며 “6군단 해체에 맞춰 부지를 활용한 직주근접의 포천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IT․바이오․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도 정책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스마트 농업, 저탄소․유기농 등 친환경 농업을 육성해 미래 농업을 이끌겠다”며 “농업인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농업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포천 한탄강 권역 종합발전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포천 아트밸리, 백운계곡, 산정호수 등 관광지 정비사업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포천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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