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양을 추모하는 갤러리를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유튜브 구독자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가로챈 유튜버가 잠적했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를 후원금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광주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유튜버 A씨를 지명수배하고 추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정인양을 추모할 갤러리를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개인계좌로 후원금 약 2600만원을 받아 이중 1500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A씨는 평소 유튜브를 통해 ‘선한 영향력’, ‘움직이는 양심’을 강조했으며, 자칭 ‘정인이 아빠’라고 주장하면서 구독자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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