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이색적인 강의’ 열려 화제…매주 1회 2시간씩 4회 ‘무료로 강의’
상태바
파주에서 ‘이색적인 강의’ 열려 화제…매주 1회 2시간씩 4회 ‘무료로 강의’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20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주 예산정책연대 ‘예산스쿨’ 주제로
강사 경영학 박사인 조일출 상임대표
코믹한 설법으로 수강생 압도해 눈길
‘파주시 예산전사’ 300명 배출할 계획
파주 예산정책연대는 ‘파주시 예산전사’ 300명 배출할 계획으로 매주 1회 2시간씩 매월 4회에 걸쳐 ‘파주예산스쿨 강의’란 주제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박남주 기자)
파주 예산정책연대는 ‘파주시 예산전사’ 300명 배출할 계획으로 매주 1회 2시간씩 매월 4회에 걸쳐 ‘파주예산스쿨 강의’란 주제로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박남주 기자)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에서 이색적인 강의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매주 1회 2시간씩 매월 4회에 걸쳐 무료 강의가 열리고 있는 ‘파주 예산정책연대(이하 예산정책연대)’가 그 곳이다. 예산정책연대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교제비(4000원)를 제외한 전액 무료로 경제학을 전문으로 한 ‘파주예산스쿨 강의’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예산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시작된 1차 강의엔 경영학 박사(정무회계 전공)이자, 국회에서 ‘경제통‘으로 잘 알려진 조일출 상임대표가 강사로 나서 ’경제학개론‘을 설파했다. 그는 코믹한 어조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익살스런 표정으로 지루함을 덜어내며 알기 쉬운 설법으로 수강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 상임대표는 이날 정부와 광역시도, 기초시군구 등 가정을 넘나들며 ▲예산 결산과 의미 ▲지방재정 구조 ▲세입예산과 세출예산 등의 과정을 쉽게 풀어 설득력 있는 강의로 ‘명강사’란 호평을 받았다.

그는 특히 세종대왕 때 실시된 바 있는 ‘복식부기’론을 언급하며 “지금은 행정학이나, 경제학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지만 가끔 인용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쓰고 남은 예산을 처리키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관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불용액’으로 공무원들을 평가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가장 바람직한 예산은 효과성과 효율성에 달렸다”고 조언했다.

조 상임대표는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을 바라보고 있는 ‘파주의 변화’를 위해 ‘파주시 예산전사’ 300명을 배출할 작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예산정책연대는 이날 ▲제1강을 필두로 ▲26일 제2강 ▲11월 2일 제3강 ▲11월 9일 제4강을 끝으로 1기를 마친 뒤, 수료식을 갖고 곧바로 2기를 시작한다. 매회 기수를 마친 수강생들에겐 수료증이 주어지며, 매월 관내 출판단지 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되는 ‘파주시민 정책 대토론회’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수미 2022-10-20 16:40:09
파주예산스쿨1기 강의를 신청하고 1회차 수강했습니다
수강전에는 예산이라는 주제가 어렵고 무겁지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의외로 이해가 쉽고 유쾌한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세금을 내는 시민이라면 꼭꼭꼭! 들어야 하는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회차가 기대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