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민선8기 취임 100일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위한 혁신발전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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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민선8기 취임 100일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위한 혁신발전 앞장설 것”
  • 김종대 기자  kjd3871@hanmail.net
  • 승인 2022.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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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유치 경험·지식 살려 ‘안성역 개통’ 준비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지원 요건 낮춘다"
‘천혜의 호수’ 바탕 ‘호수관광벨트화’ 추진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위해 난개발 막을 것
시민과 함께 희망 품고 ‘가능성’ 실현할 것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안성시에 부는 '혁신'과 '변화'의 바람에 시민들의 힘이 더해지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초심으로 안성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 실현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이 인터뷰에 응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안성시청)
김보라 안성시장이 인터뷰에 응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안성시청)

안성시 최초의 여성시장이면서 재선 시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시장은 선거 직후 업무에 복귀해 공백이던 시정은 물론 민선8기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챙겨가며 시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김 시장은 폭염과 폭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코로나 재유행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공고한 방역체계 구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평가다. “안성시 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는 김 시장은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교통요충지와 첨단산업, 균형발전, 미래농업 등 안성의 빛나는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김보라 시장을 만나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8기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Q. 안성시 최초의 여성 시장이면서 재선 시장이 됐다.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의 소회는

안성시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뛰다. 지난 2년간의 시정을 시민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시민을 만나며 소통을 이어갔고, 최근엔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마무리됐다. 나흘간 42만 명이 넘는 분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주셨다. 

시장만 잘해도 시민의 삶은 달라진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이 확정된 만큼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치의 정신을 발휘하겠다.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안성을 향해 당당한 도전을 이어가겠다.

Q. 슬로건으로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내걸었다. 정책 방향을 설명해 달라

민선 8기 시정 운영은 “안성시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는 방향 아래 ‘혁신’ 계승에 맞춰져 있다. 특히 시민중심, 시민이익을 위한 혁신 발전에 주력하겠다. 지역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에게 환원하는 시정을 실천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 

Q. 향후 4년간의 주요 역점사업은

먼저, 안성의 숙원인 철도망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안성을 지나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됐다. 철도 유치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안성역 개통 준비와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 시민들의 교통복지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무상버스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안성발전의 일환인 ‘공도 10만 명품도시’도 적극 추진하겠다. 공도시민청 조기 준공과 수변공원 및 문화체육시설, 38국도 우회도로 건설 등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개발을 전담하는 ‘안성도시공사’를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

가족친화도시는 민선 8기의 또 다른 핵심이다.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을 건립해 보육 걱정 없는 안성을 만들겠다. 동부권은 수영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 건립과 K-한류문화콘텐츠 벨리 조성을 통해 안성맞춤 힐링도시로 구축하겠다.

Q. 시가 추진하는 지역경제 회복 방안은

안성은 농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이 분포된 지역이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관광, 농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들이 진행되고 있다. 당장의 처방으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요건을 낮춰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화폐 발행과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 농업은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바탕으로 친환경 공공급식 정책에 힘을 실어 미래농업을 강화하겠다. 

일자리 창출은 평생 교육을 화두로 중장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과 노년층 등 계층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청년층은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창업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안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첨단산업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은 물론, 반도체 인력양성센터와 첨단산업 유치 TF팀을 운영하며 소재, 부품, 장비 등 안성의 발전을 이끌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이와 함께 안성이 자랑하는 천혜의 호수를 바탕으로 호수관광벨트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호수마다 특색있는 테마와 콘셉트를 부여해 수도권 내 대표 호수도시를 구축하겠다.

Q.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얻는 기대효과는

안성은 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및 철도사업이 추진되며 어느 때보다 도시개발계획이 중요해졌다. 특히 안성은 지역 간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민간투자는 서부권에 집중된 반면, 동부권은 개발수요가 적다. 

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서부권은 난개발을 막아 올바른 정주요건을 조성하고 동부권은 필요 인프라를 시가 직접 구축해 민간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 공사 설립을 위한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이 완료됐고 용역 결과, 공사 설립에 찬성한다는 시민 의견이 72.8%를 차지했다. 

현재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관한 입법예고를 마쳤고, 의견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민공모주 방식으로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지역의 재투자와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안성의 난개발 방지와 고용 활성화, 지역주민 소득증대, 공공시설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Q. 민선 7기부터 ‘소통혁신’을 강조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안은?

민선 8기는 소통혁신을 토대로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다수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정을 추진한다. 시민제안사업 예산을 2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시정발전 제안 공모전을 추진하며 시민이 주인인 안성을 꽃피우겠다. 찾아가는 시정 보고 및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시행해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접점을 늘리겠다. 또한, 안성맞춤 민원 콜센터와 원스톱 통합 인허가 조직을 신설해 시민 편의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주요 의견에는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정책 플랫폼 ‘소통의 길목’도 적극 활용하겠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안성에는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불었고, 시민들의 힘이 더해져 지역발전을 향한 당당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품고 안성이 지닌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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