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당은 李대표 ‘사법 리스크’ 맞서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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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무죄’…당은 李대표 ‘사법 리스크’ 맞서줘야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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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굴레’서 벗어나지 못해 이쉬워
아직 야당 전투력 모드로 전환 안돼
전재수 방산주 매입 실망 발언 부당
경기 오산시 출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이재명 대표의 재판 시작과 관련, "결국 무죄로 결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중앙신문DB)
경기 오산시 출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이재명 대표의 재판 시작과 관련, "결국 무죄로 결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시작된 데 대해 "결국 무죄로 결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안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이 대표가 결국 무죄가 날 거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이 대표는 대선 당시 김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땐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최근 (이 대표에게) 김문기를 알았느냐고 물었는데, 이 대표가 '안 의원은 몇년 전 만난 사람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부하 직원이 4000~5000명이나 되는 데, 업무상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결재도 받고 브리핑도 받지 않느냐"며 "기억이 난다, 안 난다. 이것을 재판부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결국엔 (이 대표가)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를 본인이 지고가겠다고 한 만큼 당이 여기에 대해 선명하게 맞서줘야 하는데, 아쉬운 것은 아직도 민주당이 여당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어떤 이슈에 대해 우리가 한 번 물면 끝장을 보는 결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야당으로서의 전투력 모드가 전환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충고했다.

안 의원은 특히 같은 당 전재수 의원이 이 대표의 방산주 매입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한 것은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대선 끝나고 그것도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주식을 산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핀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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