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주말 먹통, 전국민 ‘불편’...순차적 복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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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주말 먹통, 전국민 ‘불편’...순차적 복구 상태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0.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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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3시33분쯤 성남 SK판교캠퍼스 데이터센터 지하3층 배터리실 화재로 국민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이 주말 내내 먹통이면서 전국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카카오 공지사항. (사진=카카오 공지사항 캡처)
15일 오후 3시33분쯤 성남 SK판교캠퍼스 데이터센터 지하3층 배터리실 화재로 국민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이 주말 내내 먹통이면서 전국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카카오 공지사항. (사진=카카오 공지사항 캡처)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국민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사이트 '다음'이 주말 내내 먹통이면서 전국민이 불편을 호소했다.

16일 소방과 통신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33분쯤 성남 SK판교캠퍼스 데이터센터 지하3층 배터리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4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1146분 완전 진압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 지하 4층 규모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카카오 계열의 카카오톡과 카카오뮤직, 카카오네비와 카카오대리, 카카오뱅크, 포털사이트 다음 등서비스가 장애를 겪었고 일부 서비스는 이날 현재까지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

특히 주말 카카오톡이 '사용불가'되면서 전국적으로 일시적 마비 상태에 빠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휴일 동안 일정에 차질을 빚거나 카카오톡을 통한 송금, 일정관리, 대중교통 이동수단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혼란이 초래됐다이용자들은 '카카오' 측에서 데이터센터 서버를 백업하지 않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 이용자는 "카카오는 계열사 분리는 잘하는데, 망분리는 왜 이렇게 안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다수 서비스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몰아넣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정부 부처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초연결 사회에서 데이터 통신 인프라는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고,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는 공지사항을 카카오메일을 통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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