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10시께 밤고구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여주지역의 한 밭에서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고구마’ 캐기가 한창이다. 작업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속에 들어 있는 고구마와 함께 흙을 뒤집어 놓으면, 인부들이 밖으로 나온 고구마를 상자에 담는 방식이다. 예전엔 모든 작업을 사람이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을 기계가 하고 있다.
고구마는 먹는 느낌에 따라 밤고구마와 물고구마로 불리는데, 수분이 적은 것은 ‘밤고구마’라 하고, 물이 많은 고구마는 ‘물고구마’라 부른다. 여주에서 고구마 재배 면적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면지역인데, 예전 이곳은 땅콩이 많은 재배됐던 지역이다. 지금은 일손이 많이 가는 땅콩보다는 일손이 적은 고구마 재배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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