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국힘 정진석-권성동 ‘징계 합의’…‘친일·막말’ 국회 의사과에 징계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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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국힘 정진석-권성동 ‘징계 합의’…‘친일·막말’ 국회 의사과에 징계안 제출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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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내부 썩어 망했다" 발언 ‘논란 자초’
SD "혀 깨물고 죽지"라고 말해 화 불러
김문수 ‘JI 김일성 주의자’ ‘모욕죄’ 검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치권의 일련의 '막말 파동'과 관련, 해당 의원들을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청키로 하고, 13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사진=중앙신문DB)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치권의 일련의 '막말 파동'과 관련, 해당 의원들을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청키로 하고, 13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13일 국민의힘 정진석(JS)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SD) 의원을 각각 '친일'과 '막말' 논란을 문제삼아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청키로 하고, 이날 오후 국회 의사과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앞서 정진석 위원장은 지난 11일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놓고 발생한 친일 논쟁에 대해 '조선은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 내부에서 썩어 문드러졌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식민사관'이라고 지적하며,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정의당은 권성동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도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정감사 도중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김제남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하며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란 발언을 해 말썽을 빚었다. 권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정의당에서 요청할 방침이다. 다만 징계안 요청을 위해선 20명의 국회의원 동의가 필요해 민주당 의원들과 절차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 국감장에서 언급한 발언에 대해서도 국회 모욕죄나, 위증죄 등으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문재인(JI)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해 화를 불렀다.

이에 민주당 위원들이 강력 항의해 결국 김 위원장은 국감장에서 퇴장 조치됐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국회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살피고 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위증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민주당 산별위원장이랑 만찬을 했다는 부분"이라며 "민주노총이 즉각 논평을 내 (김 위원장과) 만난 사람이 없다고 밝혀 위증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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