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레드팀, 첫 쓴소리는?...‘1회용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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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레드팀, 첫 쓴소리는?...‘1회용품 제한’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0.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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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팀원 11명 도청서 두 번째 회의
다회용 컵 반납기 설치 등 방안 제시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일으켜 달라”
오는 24일 모빌리티 관련 주제 회의
경기도 레드팀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민 입장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경기도정을 뒤집어 보며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도정 혁신 조직인 레드팀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청사 내 1회용품 제한’과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민 입장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경기도정을 뒤집어 보며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도정 혁신 조직인 레드팀이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청사 내 1회용품 제한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레드팀 이영주 팀장(전 서울대 인권상담소장) 주재로 양동수 부팀장(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 도청 직원 등 레드팀원 11명이 참석했다.

이영주 레드팀장은 첫 번째 안건으로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전국에서 해마다 1회용컵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 회수되지 않아 소각으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공직자들이 나서 1회용품 사용 억제 문화를 확산시켜 가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드팀은 경기도청 매점(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등에 대해 논의해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 자동세척이 가능한 세척기 설치 다회용 컵 제작 다회용 컵 반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세부 방안을 제시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 도청 주변 커피숍·제과점·패스트푸드점 등 1회용품 사용업체들과도 협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번째 안건인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은 경기도청 이전 후 구청사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범죄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정됐다.

레드팀은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주인력 확보와 유동인구 유입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상주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부에서 사무실을 빌려 쓰고 있는 도청 부서와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의 사무공간 임시 활용 민간 기업과 법정 단체 등 지원을 통한 단기 임대 추진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 레드팀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와 협의한 뒤 가능한 사항에 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레드팀의 다음 소통은 이동 수단을 통합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빌리티 특급 연합(Alliance) 구성 및 운영등을 주제로 오는 24일 진행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김동연 지사가 직접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레드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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