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가족(家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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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사의 '생활속 지혜'] 가족(家族)
  • 문학박사 문재익(전, 강남대 교수)  moon-jack68@daum.net
  • 승인 2022.10.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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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익 전 강남대 교수(문학박사)
문학박사 문재익(전, 강남대 교수)

| 중앙신문=문학박사 문재익(전, 강남대 교수) |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짐이다.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각 단어 첫 알파벳을 모은 두문자어(頭文字語) ‘가족이라는 의미인 영어 단어 ‘Family’는 가족의 시작과 중심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최소 인적 구성단위이고, 가족의 가치면 에서는 가족 구성원은 부양, 자녀교육, 가사 노동 등 가정생활의 운영에 참여해야 하고 서로 존중하고 신뢰해야하는 것이다.

미국의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는 가족은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것이다고 했고, 아프리카 인권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신부 데스몬드 투투는 당신이 당신의 가족을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신이 당신에게 준 선물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당신이 신의 선물인 것처럼 말이다고 했으며, 프랑스 과학자 퀴리 부인이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 되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 유일한 행복이다의 말처럼 가족이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존재이며 있으면 든든하고, 없으면 허전한 존재로 바로 내 행복의 바로미터(barometer)가 되는 것이다.

가족의 기능은 무엇인가? 가족제도가 사회에 작용하는 대외적 기능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대내적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에 의하면 교육, , 자녀출산 및 재생산, 정서적 만족 및 지지, 애정이나 동료애, 보호와 양호, 사회적 지위부여, 사회적 정체감, 종교, 오락, 사회 참여 등인데 한 조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애정, 정서, 자녀교육, 사회화, 경제. 친척관계 유지, , 오락, 휴식, 종교, 도덕순이라고 한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나의 단점을 알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며,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다 해도 가족들의 사랑만 있다면 나는 부자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잘 지내는 것, 가족들을 위해 하루를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나와함께 팔짱을 끼고 있어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어 기쁨은 배가되게 하고 슬픔은 반감되게 하며, 자식들에게 가장 큰 유산인 행복한 추억을 남기는 것이다. 또한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위해주는 본보기를 보여 그들도 성장해서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게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말처럼 자식들을 귀하게 키워 성공자의 기분을 일생동안 가지고 살며 그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생에 성공 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 가족 내에서 부부, 부모 자식, 때론 형제, 자매들 간에 불화나 반목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고, 존재의 가치를 인정한다면 모든 불화나 반목은 일소되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의 삶이 풍요롭고 윤택해지게 될 것이다. 사실 한 사람의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가족이라는 범주 안에서 부모님 살아계셔 금슬 좋게 사시고 동기간(同氣間)들 무탈하고 우리 부부 그리고 자식들, 나이 들었으면 손자 손녀들 건강하고 각기(各其) 주어진 위치에서 자기할일 다 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이 곧 행복 아니겠는가? 미국의 정치가 빌 오웬즈는 가족이란 우리가 어제를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이고, 오늘에는 힘과 도움을 주는 존재이며, 내일은 희망을 주는 존재이다고 가족의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가수 김종환이 부른 백년의 약속과 그의 딸 리아킴이 부른 위대한 약속두 노랫말 가사를 인용한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때론 그대가 아플 때도 약속한대로 그대 곁에 남아서 끝까지 살고 싶습니다. 위급한 순간에 내편이 있다는 건 내겐 마음의 위안이고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 끝에서 보면 알아요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 그리고 위대함이 절절이 묻어나는 두 노랫말 가사가 심금(心琴)을 울린다. 우리 모두 일상의 익숙함에도 결코 가족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마음속 깊이 새기고, 다짐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

문학박사 문재익(전, 강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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