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기현, 차기 당권 놓고 ‘신경전’…‘전대 총선 승리’ vs ‘대선 불출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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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기현, 차기 당권 놓고 ‘신경전’…‘전대 총선 승리’ vs ‘대선 불출마 기대’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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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해야"
金 "윤석열 정부의 성공 위한 전대돼야"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은 각각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각기 다른 생각과 구상을 토대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말싸움’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은 각각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각기 다른 생각과 구상을 토대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말싸움’을 벌였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내년 1~2월쯤 실시될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한 국민의힘 안철수(安) 의원과 김기현(金) 의원은 차기 당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차기 전대는 총선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선명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 두 분 모두 출마하길 희망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세 명의 출마로 국민과 당원들께 총선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택지가 무엇일지를 묻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유 전 의원은 개혁보수를 자처하고, 나 전 의원은 전통보수를 지향하고 계신데, 자신은 중도확장성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유 전 의원은 보수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숙제가 있고, 나 전 의원은 확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저도 보수층의 신뢰를 높여야하는 숙제가 있다"고 각자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그는 차기 전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하고, 이를 윤석열 정부 성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안 의원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때처럼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당시 역동적인 경선으로 민주당 후보의 관심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정권교체의 원동력이 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성공키 위해선 총선 승리가 필수"라며 "총선을 승리해야 개혁의 골든타임이 열리고, 국가도 국민도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보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며 "저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같은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승리란 지상목표를 공유하고 계신 안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도 기대하겠다"는 글을 썼다. 그는 "총선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는 안 의원의 메시지에 동감한다"며 "저도 차기 전당대회가 당의 역동성을 통한 정반합을 이뤄나가는 변증법적 발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갖고 계신 후보들의 한판승부를 통해 당을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총선승리란 지상목표를 공유하고 계신 안 의원의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기대한다"고 에둘러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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