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게 쌀을 보관하고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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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게 쌀을 보관하고 이용하는 방법
  •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wsk5881@naver.com
  • 승인 2022.10.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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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국제사이버대학교 웰빙귀농조경학과 교수, 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완수 국제사이버대학교 교수(前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풍 녀 언이 왔---. 풍년-----았네. --수우---강산------풍년------

풍년가는 해마다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또한 풍년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노래하는 경기 민요로, 경기도 광주 산성 선소리패에서 처음 불려 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요즈음에 불리는 풍년가는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구자하(具滋夏)라는 소리꾼에 의해서 시작됐다고 한다.

추수가 한창인 지금 온 마을에 풍년가가 울려 퍼져야 할 시기이지만 지금은 풍년가 대신에 쌀값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한숨 소리만 가득하다. 지난주에도 대한민국 쌀 산업특구인 여주 모조합장이 추곡 수매가 결정 지연과 늦게나마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하는 어려운 결정에 대한 장문의 소고를 SNS로 알려 왔다.

그래도 쌀은 우리의 주식이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농사이기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쌀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적정온도와 품질 변화를 줄일 수 있는 쌀 보관법을 소개하였다. 쌀은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품질 변화가 적다. 쌀을 저장하는 곳의 온도가 높으면 쌀에 포함된 지방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산도가 올라가고 냄새가 나며 밥맛도 나빠진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저장 온도에 따른 쌀 품질 변화를 살펴본 실험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이 밥맛, 신선도, 색 변화가 적어 품질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도정한 쌀 2킬로그램(kg)을 밀폐용기에 담아 각각 4, 15, 25(상온)에서 12주간 보관하여 품질 변화를 살펴본 결과, 4도에서 보관한 쌀의 품질 변화가 가장 적었으며 다음으로 15, 25도 순으로 변화가 컸다.

4도에서는 약 82일 후에 밥맛, 신선도, 색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15도에서는 58, 25도에서는 12일 후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특히 밥맛 수치는 도정 직후 78.6에서 477.1, 2572로 감소해 온도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도와 색 수치 변화는 오차를 고려할 때 4도와 15도가 차이가 없었다.

일반 가정에서는 쌀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평균온도가 15도 이하인 10~4월까지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여름철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소 포장된 쌀을 구매해 빠른 시일 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겨울철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쌀이 얼어 수분 부피가 커지고 금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부 공기와 접촉하면 수분이 말라 밥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해충, 곰팡이, 세균 등 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늘하고 습도가 낮은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쌀을 2~3개월에 한 번씩 구매해 상온에 보관하면서 소비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제 구입한 쌀을 안전하고 밥맛 좋은 쌀로 이용하려면 4도에서 저온 저장하여 보다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맛있게 밥맛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쌀로 지은 쌀밥으로 온 식구들에게 입맛도 돋우고 건강도 함께 지켜 나가자.

김완수 국제사이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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