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원 ‘각하-기각’으로 정상 회복…'이준석 리스크' 털고 ‘투톱 제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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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원 ‘각하-기각’으로 정상 회복…'이준석 리스크' 털고 ‘투톱 제제 전환’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10.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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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쯤 ‘전당대회’ 열기로 확정
차기 당권 구도에 정치권 비상한 관심
비주류 결집 세력과 윤심 향배가 관건

유승민 前 의원 ‘지지율 29.7%’로 1위
나경원 前 의원·안철수 의원도 ‘선두권’
김기현·권성동·조경태·윤상현도 ‘하마평’
‘3.9 대선’ 이후 당 내홍(內訌)으로 홍역을 치뤘던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윤리위의 결정에 불복해 신청한 가처분이 법원의 ‘각하-기각’ 결정으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3.9 대선’ 이후 당 내홍(內訌)으로 홍역을 치뤘던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윤리위의 결정에 불복해 신청한 가처분이 법원의 ‘각하-기각’ 결정으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각하와 기각으로 정상을 되찾은 집권당이 당분간 비상대책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열기로 해 차기 당권 구도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2024년 실시될 ‘제22대 총선’ 공천을 행사할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인데, 당내 비주류의 결집 세력과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향배가 최대 관심사다. '이준석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은 투톱(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를 통해 정기국회를 마무리 지을 복안이다.

당내 한 초선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당 내홍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 것은 사실이나, ‘정진석-주호영 체제’가 들어선 후 당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이제 지도체제의 변수가 사라진 만큼 일단 현 체제로 정기국회를 끝낸 뒤,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정기국회가 오는 12월 9일 끝남에 따라 물리적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기 전당대회는 내년 1~2월쯤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비대위의 한 의원도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전대 시점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면서도 "정기국회가 진행되는 상황에 갑작스럽게 공고를 내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므로 일단은 내년 초 전대를 여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차기 당권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고수(固守)하고 있는 것은 유승민 전 의원은 넥스트위크리서치가 UPI뉴스·KBC광주방송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9.7%를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나경원 전 의원(12.2%)에게 두 배 이상 앞선 수치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유 전 의원은 "전대 출마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나라를 위해 할 일이 있다면 꼭 하겠다(9월 29일 경북대 강연 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치 않았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양두구육이 징계사유라면, '이xx들, x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치 않느냐"며 이 전 대표를 징계한 윤리위와 윤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지지층과 비윤그룹 등 윤 대통령에게 실망한 당원들이 뭉치게 되면 당권 구도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정객들의 관측이다.

실제로 당 소속의 한 의원은 "지금 당장은 전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윤그룹의 움직임이 표면화될 경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을 달리며 다른 후보군을 자극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나 전 의원은 지난 전대 때 아깝게 2위를 차지했으나, 그는 현재 출마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미 전대에 도전장을 내민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당내 새력과 지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전국에서 고른 인지도를 갖고 있어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이 밖에 지난 ‘3.9 대선’ 당시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도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과 조경태(5선), 윤상현 의원(4선) 등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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