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동연 道지사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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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동연 道지사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0.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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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생·글로벌·소통과 협치·혁신 5개 키워드로 나눠 미래비전 소개
양극화·저성장등 문제해법은‘기회’…“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 만들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월 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안양 남부시장을 찾아 명절용품 등 장보기 등을 하며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안양 남부시장을 찾아 명절용품 등 장보기 등을 하며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기회수도를 내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간 경기도에서 일으킨 새로운 변화를 소개하고 기회의 경기를 위한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양극화, 저성장, 저출생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으로 기회를 꼽는다. 국민들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얻는다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민선8기 경기도의 비전과 가치가 기회에 있으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 지사는 경제,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 등 5개의 키워드로 나눠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가장 우선 제시된 키워드는 경제다. 취임과 동시에 굵직한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며 경기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던 김 지사는 취임 후 불과 100일만에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주 연구개발센터와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의 첨단연구소 유치를 끌어냈다. 또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 판교·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지구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행정의 화두로 기회를 내세우고 있다. 보편적 복지와 기회는 다르다. 보편적 복지는 정부에서 마치 시혜를 주듯 대상자를 찾아 혜택을 나눠주는 반면 기회는 노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무엇인가를 도전할 때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따라 도전이 박탈당하지 않도록 행정에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꿈을 이루려는 본인의 의지가 그 중심이다.

김 지사는 도내 기업의 안정화와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억 원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200억원 특별경영자금 지원, 그리고 소액채무자·재창업자 등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100억 원 지원 등 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키워드인 민생을 위해 광역버스 연장운행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군 전 노선 확대 추진,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등을 꼽는다. 특히 복지핫라인은 개설 40일만에 벼랑 끝에 몰린 218명을 지원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 김동연 민선8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이 속속 도를 찾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경기도추진으로 기후변화 분야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도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 , 챕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등이 찾아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격식 없는 소통과 도민을 위한 협치금기를 깨는 혁신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 비서실장을 공모하고 경제부지사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도지사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내놓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혁신 정책을 선보였다.

도청 내부 쓴소리 전담반인 레드팀을 신설해 직원 누구나 소신껏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100일 동안 현장을 누비면서 도민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기회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면서 임기 동안 우리 도민들께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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