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민생에 모든 행정력 집중”...취임 100일 맞은 박형덕 동두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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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민생에 모든 행정력 집중”...취임 100일 맞은 박형덕 동두천시장
  • 오기춘 기자  okcdaum@hanmail.net
  • 승인 2022.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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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사회단체장·시의원·도의원 역임한 유일무이 ‘자치단체장’
힘의 원천은 ‘시민’...1만여 명 만나, 동두천시 ‘비전’ 함께 만들어
중앙신문은 지난 4일 박형덕 시장과 만나 동두천시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오기춘 기자)
중앙신문은 지난 4일 박형덕 시장과 만나 동두천시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오기춘 기자)

|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지난 100일은 남은 39개월의 살림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민생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취임 100일을 맞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지난 활동에서 느낀 소회다. 박 시장은 그동안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단체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면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민생에 중점을 두고, 민원 해결에 행정력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박형덕 시장과 만나 동두천시정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취임한지 100일이다. 동두천시의 복지 정책 방향을 설명해 달라

어려우신 분들이 정작 도움을 받아야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해 스스로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시에서는 무한돌봄의 기능을 적시에 활용토록 사회복지사들의 업무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업무능력은 어려운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외면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아가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하는 분들을 발굴하는 사회복지사의 보편적 기능을 확대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공직자상을 구현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 시의 인구비율을 보면 경기도의 다른 시·군과 비교해 노령화의 속도가 빠르다. 통계로 보면 노령 인구가 시 전체 인구의 21.6%의 비율을 차지한다. 노인회관을 건립해 노령화에 따른 다양한 노인문화와 복지를 발굴하고, 노인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을 둔 가정의 경우 여가 등을 즐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힐링센터를 건립해 장애인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그밖에도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포용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소외된 계층에 맞춰 맞춤형 복지로 다가서서, 한명이라도 소외되지 않는 동두천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 시장 선거당시 43개의 공약을 있는 것으로 안다. 공약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지

각계각층의 사회단체와 시민 1만여 명의 의견을 직접 다니면서 들었다. 이를 토대로 선거 당시 동두천 발전을 위한 비젼제시를 위해 많은 공약을 내 놓았다. 공약은 시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다.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또 중장기·단기로 구분해 바로 실천 가능한 공약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주요사업을 논의하고 자주 당·정협의의 시간을 마련할 생각이다.

지난 9월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동두천시의 조정지역 해결을 건의를 한 결과 동두천시가 9260시부터 부동산 조정지역에서 해제됐다. 이처럼 임기동안 공약을 완성해 몇 단계 업그레이드 된 동두천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 또 공약 이외에도 항상 시민들과 소통해 각종 문제를 근본부터 정리해 나가겠다.

#시에는 4명의 자문관들이 있다. 그들의 역할은

맞다. 우리 시에는 정책, 정무, 안보, 안전 자문관이 있다. 정책과 정무 자문관은 지역 내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주 대상으로 정책을 구성하고 해당 부처와 협의해 시의 미래 발전을 제시하고 있다. 안보·안전 자문관은 공여지 업무와 생활 안전을 위해 전문적인 경험을 가진 자문관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자문관들은 해당 업무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형식과 격식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다.

# ‘민생관련 사안을 소개해 달라

첫 번째가 민선8기 민생사업 핵심 공약으로는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이다.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 지역으로서의 동두천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사업을 견인하기 위한 기반조성이 매우 필요하다. 동두천시로서 가장 중요한 민생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청년층 일자리 조성이다. 청년층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뭐니 뭐니 해도 기업체 확장이 필요하다. 특히 상패동에 국가 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이 시급하다. 현재 상패동 국가산단이 보상 등의 문제로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셋째로 동두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복지, 교육, 문화, 체육 그리고 예술 등 기반을 잘 조성해 종합적으로 민생을 챙기겠다. 그것이 임기동안 이뤄 내야할 종합적 민생 행정이다.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해결 방안은

동두천 인구의 경우 6년 전인 지난 2016년 인구 98천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출산율 감소로 인한 자연 감소율도 원인 중 하나지만, 인근 신도시 개발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주민도 적지 않다고 파악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데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층의 정주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청년들이 동두천에 거주하며 혼인과 출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시의원과 집행부의 역할은 다르다. 이해가 상충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결단을 내릴 것인가

동두천시 힘의 원천은 시민이다. 저는 장 아시다시피 통장을 거쳐 사회단체의 장과 시의원, 도의원을 역임하며 시민에 의해 시장에 당선됐다. 여러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시민과 소통이 제일 우선이라는 점이다. 소통으로 해결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내 안에서 먼저 발생된다고 생각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는 최선을 다하겠다.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그 동안에 시민을 만나 소통행보를 한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그와 같은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의 동두천시 슬로건처럼 그런 행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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