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윤석열차’, 영국 매체 만평 ‘표절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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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윤석열차’, 영국 매체 만평 ‘표절 의혹’ 제기돼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10.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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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그려 한국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만화 ‘윤석열차’가 런던의 만평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스1)
고등학생이 그려 한국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만화 ‘윤석열차’가 런던의 만평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고등학생이 그려 한국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만화 ‘윤석열차’가 런던의 만평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다.

5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석열차’가 2019년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를 비판한 영국의 ‘더 선’의 만평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더 선의 만평은 2019년 6월 논평 기사에 첨부된 그림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로 추정되는 얼굴을 한 기관차가 질주하고,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으로 보이는 인물이 기차에 석탄을 넣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당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Brexit)’를 추진했던 존슨 전 총리가 브렉시트 강행을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는 모습을 풍자한 그림으로 해석된다.

누리꾼들은 이 작품이 최근 논란인 ‘윤석열차’와 흡사하다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고등학생이 그린 논란의 만화 윤석열차는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에 전시됐다.

윤 대통령의 얼굴이 씌워진 열차가 질주하면서 선로 위에 있던 어린이들이 손을 든 모습으로 달아나는 모습이다. 열차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어지는 열차 칸마다 검사들이 칼을 높이 치켜들고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림이다.

이 작품은 한국만화축제가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분 금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작품 수상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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