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된 느티나무에 두릅나무 공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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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된 느티나무에 두릅나무 공생 '화제'
  • 박도금 기자  pdk@joongang.tv
  • 승인 2018.04.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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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2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위에서 두릅나무가 자라고 있어 화제다.  /사진제공=여주시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수령 200년 된 느티나무 위에 두릅나무가 공생하고 있어 화제다.

여주시에 따르면 두릅나무는 맨땅이 아닌 느티나무 중간쯤 갈라진 가지 사이에 뿌리를 내린 채 봄을 맞아 파릇한 두릅이 자라고 있다.

강천면 간매리 420-7번지에 위치한 이 느티나무 보호수는 수령 200년, 둘레 4.2m, 높이는 17m 정도로 지난 1982년 10월에 여주시 보호수로 지정됐다

주로 양지바른 들이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릅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고, 4월 초부터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순을 따서 식용으로 이용한다.

두릅나무가 느티나무에 언제부터 자리 잡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각각 다른 종류의 나무가 같은 줄기에서 함께 자라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신비감을 주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보호수 위에서 두릅나무가 자라는 경우가 다른 지역에도 있다고 들었지만 간매리 보호수에서 자라는 두릅나무는 매우 건강하고, 보면 볼수록 신비스러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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