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장희민(20)이 본인의 생애 첫 우승을 안겨준 페럼클럽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희민은 29일 여주에 위치한 페럼골프클럽(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는 1개만 허락하며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로 마친 장희민은 지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장희민은 첫 우승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그는 “일단 우승을 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일단 공을 어느 위치로 보내야 하는지 머릿속에서 그려진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안개로 두 차례 경기가 지연되며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김태우(29)는 5번 홀까지 7언더파를 쳐 네 개 홀을 남겨둔 채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우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며 7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채 선두를 달리던 중 일몰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김태우는 한 라운드에서 전·후반 각각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도약했으나 네 홀을 남겨놓고 일몰로 잔여경기를 남겨 놨다.
지난주 아쉽게 2위에 그친 김한별(26)이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우승자 문도엽(31)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로 한 홀을 남겨놓고 공동 17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호스트 최경주(52)는 한 홀 남긴 17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공동 71위로 마쳤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디펜딩 함정우(28)도 한 홀을 남긴 채 버디 없이 보기 2개만 적어내 2오버파 공동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전 7시에 시작하고 2라운드는 8시 40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