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정진석 비대위원장(국민의힘] 민주당 나라 미래 아랑곳 않고 ‘국익 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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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정진석 비대위원장(국민의힘] 민주당 나라 미래 아랑곳 않고 ‘국익 자해’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9.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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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식 흠집으로 외교장관 ‘해임 건의’
MBC 정파 앞잡이···자막 조작 비속어 보도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익 훼손
4차례 한미정상 만남···한일회담 ‘성과 꼽아’

文정부 규제·세금으로 민간 활력 크게 위축
탈원전 추진으로 에너지 시장 전반에 부담
민주당은 의회 권력 휘두르며 국정에 발목
검수완박으로 자신들의 ‘적폐 덮기’에 골몰
이재명 대표의 개헌·선거법 개정 논의 가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로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로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예고한 것과 관련, "나라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직격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대해 마구잡이식 흠집 내기로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며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잊은 채 터무니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놨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MBC의 첫 ‘비속어’ 보도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언론이 정파의 앞잡이가 돼 가짜 뉴스로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익을 훼손하며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자막으로 조작해 방송하고, 이같은 보도를 근거로 미국 백악관에 이메일을 보낸 뒤, 백악관의 답변마저 또 다시 왜곡해 내 보내며, 한미동맹의 훼손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책임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하고, 이런 사태가 재발치 않도록 언론 윤리를 새롭게 세울 대책을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정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가 남겨놓은 한일관계의 뇌관을 윤석열 정부가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폭탄처리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4차례 한미 정상 만남에 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 정상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정례화 ▲33개월 만의 한일정상 단독회담 등을 성과로 꼽았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과도하게 늘려놓은 규제와 세금으로 민간의 활력이 크게 위축돼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3% 대에서 2%대로 하락하고, 막무가내 탈원전을 추진해 전기요금까지 왜곡한 결과 에너지 시장 전반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의 비판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그는 "(민주당은) 정권 교체란 명백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마지막 손에 남은 의회 권력을 휘두르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수완박에 검사완박까지 밀어붙이며 자신들의 적폐를 덮는 일에 골몰하는 등 정치의 사법화보다 훨씬 더 나쁜 사법의 정치화로 삼권부립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직시했다.

정 위원장은 "스토킹 수준으로 대통령 영부인의 뒤를 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 야당의 힘을 몽땅 쓰고 있다"고 혹평했다.

그는 지난 8월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중진협의회'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구성을 촉구하고,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개헌과 선거법 개정 등은 중진 협의회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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