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네이버, 차병원, 주빌리은행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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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네이버, 차병원, 주빌리은행 등 압수수색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9.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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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압수수색에 이어 네이버 등 다른 후원기업으로 수사 확대
수원지검이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대해 성남지청에 보완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은 성남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성남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26일 네이버, 차병원, 주빌리은행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연관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면서 강제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FC 구단주를 겸임하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한 배경에 대한 불법 의혹이다. 당시 광고 후원금의 대가로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연면적 등을 3배 가까이 높여줬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만을 기부채납 받았다. 이를 통해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검찰은 두산건설 외에 후원금을 낸 다른 5개 기업인 네이버와 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빌리은행은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로 2015년 8월27일 출범했다. 출범 당시 이 대표와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이 공동은행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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