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외교라인 교체 촉구…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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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실 외교라인 교체 촉구…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예고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9.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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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 교체도 주문
박홍근 “언론 겁박해 적반하장식 발언”
이재명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 옥죄”
정청래 “이젠 국민들 귀까지 압수수색”
서영교 “언론 재갈물리기식 답변 분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발생한 비속어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의 전면 교체를 교체를 촉구하고,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경고했다. 사진은 경기도청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중 발생한 비속어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의 전면 교체를 교체를 촉구하고,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경고했다. 사진은 경기도청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등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 대통령실 외교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하고,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예고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방 책임자인 박 장관 해임 등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을 포함한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의 전면 교체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즉각 결단(26일)을 내리지 않으면 민주당은 27일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윤 대통령이 약식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기막힌 발언을 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이고,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둥 진실을 은폐하고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식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그는 "실수와 준비 부족도 큰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거짓과 기만"이라며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겹겹이 거짓말로 불신이란 감당 못할 빚을 국민께 안겼다"고 꾸짖었다.

이재명 대표도 "국정이 매우 어렵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대한민국의 민생위기에 이어 이젠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외교는 곧 국민 삶의 문제인데,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야당이 힘을 내 잘못을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의 입이 문제인지, 귀로 듣는 국민들의 귀가 문제인지, 국민들의 귀를 압수수색 할 것이냐"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는 만큼 솔직하게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하라"며 "박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경질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을 파면하라"고 다그쳤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국회를 향한 '이XX'는 올바른 발인가.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며 "그런데 여기에 (윤 대통령이) 언론에 재갈 물리기식 답변을 했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이제 국민들께 ▲문제가 좀 있었다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국제적으로도 잘못이 있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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