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의미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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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의미와 권고
  • 중앙신문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22.09.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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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실외 어디서든 마스크 규제가 완전히 풀린 것이다. 지난 51일 조건부 해제 이후 5개월 만이다. 그리고 2020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이후 약 2년 만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마스크를 써야 했던 50인 이상의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때도 노 마스크가 가능해 졌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아울러 자문위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유행 상황, 효과 등 근거를 구체화하고 완화기준, 범위 및 시기, 마스크 의무 재도입 조건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 해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때문에 시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계속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여전히 조심해야 할 대목이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부담 없이 숨 쉬고 활동하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 등 코로나 확산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3만 명 선을 밑도는 등 재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지난 주말기준(24) 확진자수가 경기 8135, 인천 1785명 등 29353명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 수도 418명으로 19명 늘어나는 등 진정 국면 속에서도 실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당장 독감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이 최근 부쩍 늘어나 환자 수가 2018년 수준을 넘어서며 유행기준치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철저한 방역 준칙 준수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 유지한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정부 발표대로 국민의 약 97%가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다행스럽지만 집단면역이라는 것이 갈수록 방어력이 떨어지기 약점이 있어 신규 코로나감염 예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번 조치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으라는 게 아니라 쓰지 않아도 단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을 하다 실내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챙기는 일에도 적극 신경 써야 한다. 코로나가 새로운 변이 등으로 인해 언제 확산세로 돌아설지 알 수 없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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