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량한 가을, 수원에서 축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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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량한 가을, 수원에서 축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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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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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중앙신문 |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전국 최고 축제의 도시다. 연중 1~2개에 그치는 웬만한 도시의 대표 축제 격인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잇따라 열리고 있어서다. 올해만 보더라도 그렇다. 지난 5월 전국 단위의 수원연극축제, 8월 수원문화재야행에 이어 지난 916일에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와 2022 수원화성 낙성연 행사가 펼쳐졌다.

가을로 접어드는 9·10월에는 더 크고 다양한 축제들이 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에게 다가간다. ‘2022 힐링 폴링 수원화성이라는 이름의 4개 가을축제가 진나 923일부터 102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 첫 번째 는 23일부터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올해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1023일까지 한 달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미디어아트쇼는 지난해 정조대왕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르네상스를 표현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수원대표축제의 신흥 강자로 등장했다. 이 축제에는 무려 31만여 명이 다녀간 것만 보아도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수원지역에 끼친 경제적 효과도 매우 컸다. 하루에 2천명이상 주말에는 그 두 배에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 침체된 수원 구도심의 소상공인들의 희망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는 101일부터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개최된다. 1022일까지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3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개막 공연 거장(巨匠) 거룩한 장인들을 시작으로 수원화성 축성을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내용이 펼쳐진다. 반백년을 훌쩍 넘긴 역사와 전통의 59회 수원화성문화제3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107일부터 9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다채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첫 막은 조선 무예28기가 맡는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 관광축제라는 타이틀이 붙은 조선왕실 퍼레이드 정조 대왕 능 행차 공동재현이 장식한다. 코로나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시민과 국내 관광객들의 기대가 크다. 109일 서울 창덕궁에서 부터 출발한 정조 대왕과 조선시대 장수와 군사들이 당시의 복장을 하고 수원 화성행궁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가는 행사로서 화려하고 웅장한 행차를 선보인다.

축제는 역사와 지역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몸과 마음 영혼의 치유와 회복을 선물한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크다. 청량한 가을 수원에서 힐링 폴링 축제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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