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강릉 남자대회 이어 3년 만의 성과
| 중앙신문=김도희 기자 |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가 2023년 4월 수원에 신설되는 광교링크에서 열린다. 2020년 남자 선수권대회가 2020년 강릉에서 개최된 바 있지만 여자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것은 국내 100년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호진 회장은 지난 본지와 만나 “2023년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 광교에 신설 중인 아이스하키링크에서 네덜란드 등 유럽의 아이스하키 강국이 참여한 가운데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 B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수원 대회 유치는 지난 5월 핀란드에서 세계 180여 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IIHF 총회에서 결정됐다. 영국,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이 유치 의사를 보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최종 이탈리아와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57%로 이탈리아를 제쳤다.
올해 4월 협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세계대회 유치라는 성과를 일궈낸 이 회장은 “아이스하키를 국내에 적극 알려 종목을 활성화시키고 저변확대의 기회로 삼겠다”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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