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피아노가 울리는 가을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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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의 피아노가 울리는 가을 전율
  • 김도희 기자  kdhlyg12@gmail.com
  • 승인 2022.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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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아·김현영 피아니스트 세종문화회관서 ‘음악여행’ 공연
피아니스트 임정아와 김현영이 지난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드럼과 함께하는 피아노 음악여행’ 연주회를 열었다. (사진=김도희 기자)
피아니스트 임정아와 김현영이 지난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드럼과 함께하는 피아노 음악여행’ 연주회를 열었다. (사진=김도희 기자)

| 중앙신문=김도희 기자 | 경쾌하게 울리는 두 대의 피아노가 쏟아내는 전율은 관객의 숨소리조차 멈추게 했다. 수탉과 암탉의 목소리를 재현한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칼의노래로 마무리될 때까지 90분간 세종문화회관을 울렸다.

피아니스트 임정아와 김현영이 지난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드럼과 함께하는 피아노 음악여행연주회를 열었다. 임정아는 독일 뮌헨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연주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김현영은 네덜란드 마아스트리치 국립음대서 최고연주지 학위를 받고 단국대에서 문화예술학 박사과정을 거쳐 단국대와 경희대 등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는 드럼과 함께하는 피아노 음악 여행 시리즈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리즈를 이은 것으로 특히 1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숙한 동물의 사육제’, 풀랑크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2부는 브루벡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발레 모음곡 포인트 온 재즈’, 로젠블랫 탱고’, 숀추 피에스트라바간자등 클래식과 재즈가 가미된 작품을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유튜브 채널 재즈하고 선하운영자인 재즈 보컬리스트 고선하와 드럼 연주자 김권남이 특별출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 등 경기지역 아동을 초청해 진행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서호초 3)나도 커서 훌륭한 음악가가 돼 좋은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다고 자신의 꿈을 소개했다. 또 아동청소년법인 아이길벗 관계자도 음악은 아동에게 슬픔이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문화감성을 만들어 준다좋은 기회를 준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대해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경 그림과 해설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지난 2년 넘게 코로나로 인해 멈춰선 문화공연이 다시 활발하게 열리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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