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자의 알권리 충족 언론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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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자의 알권리 충족 언론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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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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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신문=중앙신문 | 사설 게재 경기·인천 독자에게 고()

중앙신문은 창간이후 경기·인천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러면서 뉴스 보도의 공익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언론의 기본 책무를 성실히 수행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지금까지 중앙신문이 추구 해온 신뢰성과 다양성의 유지, 독자가 있었기에 가능 했다.

언론은 독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새삼 거론치 않아도 기본적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작금의 국내 언론 환경, 특히 지역 언론의 환경은 이룰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점점 열악해 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코로나 시대 경기 불황도 장기화하는 추세다. 언론도 이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 여건은 오히려 나빠졌고 매체는 더 우수죽순 늘고 있다. 그야말로 정보 전달과 소비 양식이 다변화하는 위기의 시대라 아니 할 수 없다.

열악한 환경은 이 뿐만 아니다. 중앙 지방 언론계 할 것 없이 내부 환경은 더 열악하다. 엄혹한 변화와 도전 요구에도 직면해 있다. 게다가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상업주의가 언론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미디어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중앙신문은 이런 위기 속에서도 그동안 불의에 맞서고 행정기관 등 특정집단의 의도적 배제를 배격하면서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리고 오로지 진실만을 추구하는 언론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피하지 않았다. 아울러 경기인천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문으로서, 최고를 지향하되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도 자부하고 있다.

다변화되는 사회, 지역 언론의 역할과 기능은 갈수록 그 확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중앙 일변도의 성장이 가져온 폐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의 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 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곳에서 분출 되는 목소리는 또한 심도 있고 다양하다. 더불어 언론의 고유 기능인 비판과 소통, 견제와 대안 제시 요구도 그 만큼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언론은 앞서 밝혔듯 이를 담아낼 만큼의 구조적, 재정적 건전성이 여유롭지 못하다. 환경도 녹록하지 않다. 해서 지방언론으로서의 중앙신문은 이를 담아낼 역량을 키우는 것이 지금으로 선 우선의 과제며 앞으로 추구해야한 과제로 삼는 화두로 정했다.

중앙신문의 목표·견해와 주장 진솔히 담아 낼 것

중앙신문이 오늘부터 사설을 게재하는 이유도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중앙신문은 그동안 기사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통해 심도 있는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신속 정확한 보도를 통해 언론의 사명을 다하려고 기본 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이 것 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독자들의 생각을 미래로 이끌 논평과 비평을 통해, 중앙신문이 추구하는 목표, 또 견해와 주장을 다양하게 제시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신문은 지역의 독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가? 또 지역 문제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가?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수없이 해왔다.

지역 언론이 살아나는 길은 무엇보다 콘텐츠의 힘이라 믿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콘텐츠의 대전환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도 인지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이 지역 언론의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사설을 비롯한 확장 준비 중인 오피니언 판 등 새로운 일부 콘텐츠를 통해 논설위원과 준비된 필진들이 독자의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면서 한발 앞서는 비평과 대안제시 창구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신문의 사시를 바탕으로 중도보수 성향의 논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도 밝힌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큰 과제로 지방시대의 확대를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지방시대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려면 지역 언론의 활성화라는 토대가 구축 돼야 가능하다. 잘 알려졌다 시피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문화를 발굴·육성하는 데 있다.

더 나아가 지역 언론은 중앙에 집중된 뉴스의 편중성을 지역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유일한 창이다. 이 같은 창을 통해 지역 언론이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언론의 역할을 수행 할 때 뉴스의 편중성도 타파 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여론의 건강성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하게 되며 형평성을 가늠하는 데도 중요한 척도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 사회는 지방과 지역을 강조하면서도 스스로 중앙 위주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역은 변방의 목소리로 폄하해온 것이 사실이다.

수도권이라 일컬어지는 경기도와 인천은 더욱 심하다. 이는 무엇보다 중앙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지역의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이 참여할 기회와 공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작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 앞으로 중앙신문은 다양한 기사와 신문의 견해를 표명할 수 있는 심도 있는 사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오피니언 필진 등의 제언을 통해 감히 독자들의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 하고자 한다. 그 바탕에는 중앙신문이 추구하는 정론직필의 정신이 있음은 물론 이다. 앞으로 경기 인천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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