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양중, 다문화 예비학교 학생들의 즐거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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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양중, 다문화 예비학교 학생들의 즐거운 나들이
  • 송석원 기자  ssw6936@naver.com
  • 승인 2018.04.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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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예비학교 학생, 이천 지역특화체험학습벨트 참여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에서 운영하는 지역특화체험학습벨트에 18일 효양중 다문화 예비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효양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벨트 프로그램은 부발초에서 운영하는 창의융합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드론과 비주얼코딩 교육활동을 체험하고 즐겼다.

효양중학교(교장 박노진)는 2016년부터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여 올해로 운영 3년차를 맞이하였다. 다문화 예비학교의 프로그램 다양화를 고민하던 중 지역과 연계한 지역특화체험학습벨트의 체험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다문화예비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다문화 학생들이 공교육 진입 전 한국문화 및 학교문화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이천 관내에는 나래초, 효양중, 장호원중 등 3곳의 다문화 예비학교가 있다.

효양중의 다문화 예비학교 학생들은 모두 6명으로 베트남, 카자흐스탄, 미얀마,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자녀, 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다. 한국어 강사와 함께 한국어를 익히고 학교생활도 함께 경험하며 생활하고 있다. 2년차를 맞이한 학생부터 올 1월에 갓 합류한 학생들까지 대체로 아직 우리말이 서툴러 친구들과의 소통이 어렵지만 점차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

효양중 학생들이 방문하는 부발초의 ‘창의융합체험학습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지정체험학습장이다. 학생들이 체험할 프로그램은 드론 체험활동과 오조봇 비주얼 코딩이다. 드론 체험활동은 드론의 비행 원리를 알아보고 초보적인 드론의 조작과 비행체험을 실제로 할 수 있다. 오조봇 비주얼 코딩은 오조봇이라는 작은 로봇이 색채를 인식하여 작동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로봇이 센서를 통해 색채를 인식하여 색깔에 따라 멈추고 직진하고 회전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나타내므로 학생들이 다양한 색깔로 로봇의 진행 경로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효양중 학생들의 지역특화체험학습 벨트 참여는 다문화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위한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더불어,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벨트 참여 대상의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이천 교육의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

한국어 강사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현은선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스로를 표현할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예비학교 운영 담당인 성종례 실무사는 “이번 체험학습벨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체험을 확대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효순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지역 특화 체험학습 벨트 활동이 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생들까지 체험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관심 있게 추진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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