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양주시의 고용률이 올해 상반기 기준 57.2%로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 평균 60.7%보다 약 3.5% 정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양주시의 2022년도 상반기 경제활동 참가율은 58.9%, 고용률은 57.2%, 실업률은 2.9%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1년 상반기 58.1%, 56.1%, 3.5%에 비해서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0.8%p와 1.1%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0.6%p 감소했다.
경기도 시지역(군지역 제외)의 2022년 상반기 기준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 고용률은 60.7%, 실업률은 3%였다. 2021년 상반기 61.4%, 58.9%, 4.1%에 비해 각각 1.2%p와 1.8%p 증가했고, 실업률은 1.1%p 감소한 수치다.
양주시 고용률(57.2%)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 고용률인 60.7%에 미치지 못했다. 실업률은 경기도 시지역 평균인 3%보다 낮은 2.9%로 조사됐다. 양주시 인구 23만7156명 중 15세 이상 인구는 20만3000명으로, 이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11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11만6000명이고 실업자는 3000명이었다.
양주시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4만2000명으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은 4000명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광·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은 각 2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3000명, 건설업 9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1년 상반기 조사 때에 비해 사업·개인·공공 서비스에서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 숙박업에서는 1000명이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가 3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판매 종사자 2만9000명, 사무종사자 1만9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만8000명, 단순 노무 종사자 1만7000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4000명 미만이 뒤를 이었다.
단순 노무 종사자는 2021년 상반기에 비해 2000명 증가했고, 서비스·판매 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농립어업 숙련 종사자가 각 1000명씩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표본은 통계청이 전국의 228개 시군구 취업자와 실업자 등을 추정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광역자치단체 집계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수치는 상대 표준오차 값이 25% 이상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주시 인구는 2021년 6월 말 기준 23만5394명, 2022년 6월 말 기준 23만7156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