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4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 안에 인기척이 없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했으며, 시신에는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이 부부가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결과 등을 통해 경찰은 부부의 사망원인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한편 이 부부는 가족들과 지난 추석 연휴를 보냈으며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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