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기지사 ‘굳히기 vs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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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기지사 ‘굳히기 vs 뒤집기’
  • 박도금 기자  pdk@joongang.tv
  • 승인 2018.04.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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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투표 돌입…적임자론 호소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재명 “1당 위기·구태 네거티브 심판”
전해철 “도덕성·소통 능력 갖춰야”
양기대 “도덕성 갖춘 필승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투표에 들어간 18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저마다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 캠프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제1당 위기는 이재명을 선택해야 할 이유 중 하나”라며 “지방선거에 나설 국회의원 후보가 속속 확정되며 국회의원의 이탈이 늘고 있고 더 의석수를 잃으면 민주당은 1당을 놓칠 수 있다”고 전해철 의원 측을 공략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또 “구태 네거티브를 심판하기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 경선은 네거티브가 통하는 세상인지, 아니면 네거티브가 필패하는 사회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 공세에 맞섰다.
이에 대해 전 의원 캠프도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현재 우리당 현역의원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를 확정 지은 분은 양승조(충남), 김경수(경남), 박남춘(인천) 의원으로 국회 원내 1당을 유지하기에는 아직 2석의 여유가 있다”며 “이재명 전 시장 측이 ‘원내 1당 유지’라는 교묘한 논리로 당원과 도민을 상대로 교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 의원은 “지방선거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지역인 경기도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당 안팎에서 많은 분이 전 의원에게 ‘안정감과 도덕성, 소통 능력을 갖춘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하고 지지해 왔다.”고 역전극을 자신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 캠프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흠결 없이 깨끗한 후보가 필요하다. 양 전 시장은 2004년 정치 입문 이후 단 한 건의 의혹도 없는 도덕성을 갖춘 필승 후보”라며 전 의원 캠프와 보조를 맞췄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지사 최종후보는 18∼20일 열리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3∼24일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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