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 자유한국당 경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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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여주시장, 자유한국당 경선 거부
  • 박도금 기자  pdk@joongang.tv
  • 승인 2018.04.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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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경희 시장 제외하고 경선 진행”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원경희 여주시장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자유한국당 여주시장후보 경선 거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경기도당 부위원장인 이충우 예비후보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으로 일시 중단됐던 여주시장 경선(안)에 대해 재심의를 거쳐 원경희 여주시장과 이충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최봉순 전 고양부시장 등 3명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경선을 재개키로 결정했다.

오는 21, 22일 이틀간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예정인 경선에 앞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3명의 공천신청자들에게 16일 오후 6시까지 ‘경선신청서’에 서명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충우 부위원장과 최봉순 전 고양부시장은 도당을 방문해 ‘경선신청서’에 서명했다. 반면, 원경희 시장은 측근들은 도당을 방문해 경선과정이 불공정하다며 경선거부통보서를 도당 공심위에 제출했다.

원경희 시장 캠프 관계자는 “이충우 후보가 당원 명부를 사전에 불법으로 입수해 불공정 경선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났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진상 조사 없이 ‘구두경고’로 급하게 마무리했다”면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자행한 사람이 제대로 된 처벌 없이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보면 당협과 도당이 이충우 후보를 특별히 비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성토했다.

원 시장측은 경선거부 이유에 대해 “이충우 후보의 당원명부 사전 불법유출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진상규명 없이 진행되는 경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경선이 애초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불공정 경선이라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경선거부를 한 원경희 시장을 배제하고 여주시장 후보 경선은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일반시민 50%와 책임당원 50%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한국당 여주시장 여론조사 경선결과는 오는 24일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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