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경기·인천 바람 동반 간접영향...예상 강수량 최대 300㎜
상태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경기·인천 바람 동반 간접영향...예상 강수량 최대 300㎜
  • 남용우 선임·김유정 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2.09.04 16: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일 3일간 수도권 영향 전망...경기·인천, 비상근무체계 돌입
경기도와 인천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힌남노’는 4~6일까지 3일간 경기도와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에 영향을 줘 최대 3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태퐁 예상 경로.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김유정 기자 | 경기도와 인천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고, 그 위력이 1959사라2003매미보다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엔 4일부터 6일까지 약 3일간 바람과 함께 최대 강수량 300로 간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인천시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31개 시·군에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난달 호우 피해 현장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31개 시·군 재해취약지역에 31개 조 5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 사전 현장 확인 중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도와 각 시군은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점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대피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관광객, 주민 등 사전 출입통제도 실시한다.

산간,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 계도와 안내 등 홍보를 실시하고, 농업 및 수산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간판 시설 점검과 고정, 선박 결박·인양도 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오전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창문·간판 추락 방지와 항만, 선착장 내 선박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힌남노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소, 침수 우려 도로 16개소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와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상습 침수주택 수시 점검, 위험상황 발생 시 대피 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오는 4~6일 경기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며, 예상 강수량은 430~70mm, 570~140mm로 예보됐다. 또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경기·인천지역에 내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용우 선임·김유정 기자
남용우 선임·김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여주에 여섯 번째 ‘스타벅스’ 매장 문 연다...이르면 4월 DT점 오픈
  • 대학교 연못서 여성 시신 발견…국과수 사인 감정 의뢰
  • 옛 인천의 향수를 찾아서 ㊾ ‘송도의 금강’으로 불린 청량산
  • 고양 화정동 음식점서 불, 18분 만에 진화
  • [영상] 고양 일산서구 아파트서 불, 50대 여성 부상
  • [오늘의 날씨] 경기·인천(25일, 월)...흐리다가 오후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