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대리시험’ 브로커 통해 한국어능력시험 치른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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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대리시험’ 브로커 통해 한국어능력시험 치른 중국인들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2.08.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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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과 법조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의정부지검 청사에서 에쿠스 차량을 몰고 나오던 A씨가 법원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의정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신원파악이 난해한 점을 악용해 대리시험을 치른 중국인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의정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신원파악이 난해한 점을 악용한 대리시험 범죄가 일어났다.

의정부경찰서는 대리시험을 친 응시자와 중국인 브로커, 중국인 유학생 등 1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의정부 소재 대학교에서 치러진 TOPIK 시험 때 브로커를 통해 대리응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대리시험 응시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국내 대학 졸업요건인 TOPIK 4급 이상을 취득하려고 브로커와 접근했다. 응시 의뢰자들은 1인당 5000위안(1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대리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을 악용했으나, 수상히 여긴 감독관의 신고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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