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봤다] 녹슬고 깨지고, 흉물된 ‘이천시 도자언덕’...관리 부실, 도시미관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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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봤다] 녹슬고 깨지고, 흉물된 ‘이천시 도자언덕’...관리 부실, 도시미관 해쳐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2.08.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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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점검 보수 소홀 ‘방치’ 시민·관광객 ‘보기 싫다’ 눈살
시 관계자, 9월 도자기축제에 사용 후 예산 편성 보수 계획
지난 21일 오후 이천시가 지난 2013년 이천 사음동 산 8-7번지와 관고동 산 20-7번지 일원 절개지에 건립한 도자언덕 조형물이 잡초 속에서 관리 부실로 흉물이 돼가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지난 21일 오후 이천시가 지난 2013년 이천 사음동 산 8-7번지와 관고동 산 20-7번지 일원 절개지에 건립한 도자언덕 조형물이 잡초 속에서 관리 부실로 흉물이 돼가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이천시가 도자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이천 사음동 산 8-7번지와 관고동 산 20-7번지 일원 절개지에 건립한 도자언덕 조형물이 잡초 속에서 녹슨 채 관리 부실로 흉물이 돼가고 있어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3400㎡ 면적에 법면 높이 25~15.7m, 전체 길이가 100여 m 규모의 철골조와 도자기를 재료로 설치한 조형물이다. 조형물은 도자기 철골 매병 형상 외 다수의 모양을 한 구조물로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이 녹슬고 일부분은 떨어져 나가는 등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천시의 관문 격인 일명 ‘기치미고개’에 설치한 도자언덕은 건립 이후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도자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최초 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예산 문제 등으로 미완성 조형물이던 것을 급하게 마무리하는 등 부실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간이 지난 도자언덕은 현재 관리 부실로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잡풀과 녹슬어 보이는 부분은 이곳을 오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이런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천시 관고동 주민 이모(55)씨는 “고개를 넘어 다니면서 이 조형물을 볼 때면 왜 돈을 들여 이곳에 이런 것을 설치해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며 “무슨 의미가 담겨있는 조형물인지 몰라도 도자기축제를 하는 이천이라면 관리를 잘해 보기 좋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가는 관광객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녹나고 떨어져 나가 점차 흉물이 돼가고 있는 부분을 보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도자 시설물 유지관리비 예산으로 부분 수리를 하려고 했지만, 9월 개최되는 도자기축제에 사용하게 됐다”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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