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8시26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의 한 골프장 인근에 있는 ‘무당거미’가 거미줄을 친 채 먹이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몸 전체에 노란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는 무늬가 특징인 ‘무당거미’는 우리나라 숲 속 등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파리나 꿀벌, 나비 등 대체로 크기가 작고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또 늦가을, 나뭇잎 밑 등에 400∼500개의 알을 낳은 뒤 11월 말경에 죽고, 알은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 5월께 부화한다. 성체가 되는 시기는 8∼10월이며, 호랑거미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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