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 보전을 위해 5년째 방사에 나서고 있다.
16일 국립수목원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공동으로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장수하늘소를 광릉숲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는 국내 유일 서식처인 광릉숲에서 9년 연속 서식이 확인됐다. 또 지난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총 5개체(암컷3, 수컷2)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은 올해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자료를 수집한 후, 다시 광릉숲으로 돌려보내는 등 지난 2017년, 2019년, 2020년에 발견됐던 개체들로부터 산란을 받아 실내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을 더해 지금까지 총 20개체를 방사했다.
현재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를 500여 개체를 사육하고 있는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실험, 먹이 선호도 조사, 월동 실험 등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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