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서 마주친 진돗개를 “예쁘다”면서 만지다가 물린 40대 여성이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부천시내 거리에서 40대 여성 A씨가 우연히 마주친 진돗개를 만지려다가 팔과 귀를 물렸다.
당시 A씨는 “개가 예쁘고 잘 생겼네요.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한 뒤 손을 내밀었다가 진돗개한테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돗개는 목줄은 하고 있었지만 입마개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으로 견주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견주를 상대로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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