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폭우 때 운행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1분께 광주시 퇴촌면의 한 주택에 세워진 소형 승용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2분 만에 꺼졌다.
불은 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해 차량 앤진룸 부분을 포함해 앞쪽을 모두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약 66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차량은 며칠 전 있었던 폭우 때 운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내부의 전자부품에 수분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의 화재로 추정된다”며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재 감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우 때 물속에 깊이 잠겨 운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만약 폭우 때 물속 깊이 운행했다면 점검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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