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람들’ 하나 둘 ‘곁 떠나’···당권 주자들 채비 서두르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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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람들’ 하나 둘 ‘곁 떠나’···당권 주자들 채비 서두르며 ‘압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2.08.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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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축출', '지도부 선출' 관심
주호영 “비대위원 등 인선에 주력”
‘친이계 박민영’ 대통령실로 ‘이직’

김용태 최고 '가처분 신청' 안한다
김기현 의원 당권 도전 공식 선언
안철수 ‘중도와 보수’ 내세워 출전
나경원 ‘언제나 몸 풀려있다’ 긍정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체제 법적 대응(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당내외가 어수선한 가운데 일찌감치 당권 도전에 나선 의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체제 법적 대응(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당내외가 어수선한 가운데 일찌감치 당권 도전에 나선 의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중앙신문DB)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불복해 법적 대응(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황정수 부장판사)에 나섰으나, 친(親)이준석계 인사들이 연이어 곁을 떠나는 등 사태가 속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들도 일찌감치 당권에 도전할 채비를 서두르고 나서 '이준석 축출'과 '새 지도부 선출'에 당내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법적 대응을 통해 복귀에 미련을 갖고 있지만, 당의 비대위 전환 수순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원과 비서실, 보좌역 인선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한은 정하지 않았지만,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친이준석계의 상황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나는 국대다(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입장을 두둔하며 대통령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던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직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의 근무 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며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는데('자유의 몸이 아니면 행복할 수가 없는데'란 뜻)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또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비대위 체제 부당성을 강조해온 김용태 최고위원은 끝내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이 대표의 정치를, 저는 저의 정치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 전 대표와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마땅한 갈등 봉합의 묘수가 떠오르지않고 있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들의 행보는 탄력을 받고 있다.

김기현 의원(4선)은 일찌감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결성해 한발 앞서 원내 결집을 도모하는 등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활동이 어렵게 되자 영상메시지 등을 통해 '위기극복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 시, 당권에 도전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국민의힘은 중도와 보수가 통합한 실용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대중정당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며 ”그런 일을 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원외에서 중진으로 당직 경험이 풍부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당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 "그 자리가 요구하고, 제가 적합하다면, 어떤 자리를 갈 때마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은 언제나 몸이 풀려있는 것 아니냐"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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