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1인당 20만원→ 36만원으로 확대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의 1인당 연간 지원 한도액이 기존 20만원에서 1.8배 늘어난 36만원으로 확정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인 대상 건강증진보건사업인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의 예산을 도민 정신건강사업 예산인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의 사업별 예산조정으로 기존 3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이 다른 정신건강 지원 사업에 비해 시작 시기가 빨라 지원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며 지원 대상 간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지원금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연간 지원 인원은 연간 7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지원금액 인상은 8월 10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신청 희망자는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각각의 지원금은 우선 진료를 받은 후 나중에 소급해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금·대안교육기관 급식 지원단가 인상
○…경기도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의 지원금을 지난 7월 신청 분부터 월 1만2000원에서 월 1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8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성남, 시흥 등과 오는 10월부터 새롭게 참여하는 평택까지 경기도와 20개 시·군이 함께하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저소득층 등 특정 계층을 선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의 생리용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들을 위해 해당 연령대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지원 방식을 자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을 고려해 도내 대안교육기관 115개소를 이용하는 청소년 7900여명(초 3900명, 중 2200명, 고 1800명)을 위한 급식 지원사업의 식품비 지원단가도 9월부터 7% 인상한다.
지난 2020년부터 교육청이 실시하는 일반학교 대상 무상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안교육기관을 위해 급식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가 대안교육기관 소재 25개 시·군에 예산을 교부하면 시·군에서 대안교육기관에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상은 경기도교육청의 급식비 지원단가 인상과 균형을 맞춘 것이다. 급식비는 초·중·고별로 차등 지원되는데, 고등학교의 경우 1식 평균 5553원에서 5831원으로 인상된다.
“비상시 행동 요령과 대피시설 위치, 안전디딤돌로 쉽고 빠르게 확인해요”
○…경기도가 범정부적 비상 대비 훈련인 ‘2022 을지연습’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비상시 행동 요령과 대피시설 위치 등의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 등을 널리 활용해 달라고 10일 당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양안 갈등 등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의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민방위 등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경기도는 김포, 파주, 연천 등 7개 접경지역 시·군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평상시 주민 행동 요령과 대피시설 위치를 숙지하는 것이 비상 상황 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현재 도내에는 77개소의 정부 지원 주민대피시설과 3703개소의 공공용 주민대피시설이 지정돼 있으며, 상세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은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부 모바일 재난 안전 정보 앱 ‘안전디딤돌’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비상 상황 시 각종 재해·재난 정보 획득부터 대피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