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개되는 소장품, 선보임 기회 제공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립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처음 소개되는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빗장을 열다’를 개최하고 있다.
1일 이천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금껏 소개되지 않았던 소장품을 선보임으로써 이천시립박물관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더 나아가 관객 참여를 통해 박물관이 나아갈 미래를 조망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1월 1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총 3부로 1부에서는 ‘이천시립박물관이 지나온 길이’라는 주제로 박물관 20년의 여정을 보여주는 사진, 영상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박물관 의복, 가구, 도자 분야의 미공개 소장품 50여 점을 공개하여 기록과 같은 정보의 단편적 전달이 아닌 소장품을 다 각도로 관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3부 ‘기억은 오래 지속된다’라는 주제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에 관한 기억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동시에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장신구 만들기’와 ‘전통 문양 그리기’, ‘으라차차 농기구 체험’ 등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으로 진행하는 ‘짚풀 공예-계란 꾸러미 만들기’를 통해 관람객의 소통과 체험의 장을 확장하고 있다.
상시 프로그램은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천 관내 단체에 한한 선착순 이메일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조하며 된다.
전형구 이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집, 보존한 결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